네이버, 엔비디아와 AI 팩토리 구축 예정… 목표 가격 상향 조정
2026-06-08 23:00:22.435+00
하나증권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네이버(NAVER)는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초대형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의 성장성을 되찾은 중요한 변화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네이버의 목표 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9일 기준, 네이버는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판 코어위브'를 내세우며, 데이터센터를 확보한 후 B2B 사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중동, 유럽의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 및 추론을 통해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향후 1GW 규모의 데이터 센터 보유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기가와트(GW) 수준으로 확장을 위해 약 5~6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센터 구축은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2028년까지 국내 및 일본, 말레이시아에 데이터 센터를 리스하여 200MW(메가와트) 확보, 2027년 상반기에는 55MW, 2027년말까지 누적 100MW, 2028년말까지 200MW까지 증가시킬 계획이다. 2단계에서는 2029년에서 2030년 사이에 추가로 200MW에서 300MW를 확보할 예정이며, 3단계도 비슷한 기간에 글로벌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4단계에서는 2030년 이후 300MW 규모의 신규 데이터 센터 건설을 진행한다.
하나증권은 1단계 AI 팩토리 사업의 매출이 2027년과 2028년 각각 7154억 원과 1조 823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영업 이익은 1073억 원과 2735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MW당 매출액이 코어위브의 최근 데이터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가동률 90%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GPU 렌탈 비용 상승과 부가 서비스는 보수적으로 반영하여 영업이익률은 15%로, 만약 20%를 적용할 경우 영업이익은 1431억 원에서 3647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네이버가 주가 부진의 요인이었던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라며 “엔비디아와의 제휴를 통해 네오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국내외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이 예정되어 있으며, AI 팩토리와 디지털자산이라는 신사업이 광고 및 커머스의 안정적 실적과 함께 반드시 성장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네이버의 기업 가치는 향후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