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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3.9조 자금 운용사 선정 공고 발표

2026-04-16 08:30:40.476+00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자펀드 운용사(GP) 선정 공고가 발표되면서 사모펀드(PEF) 산업에 대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인수·합병(M&A) 부문과 소형 기업에 대한 투자의 경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15일, 2026년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분야 1차 위탁운용사 선정 계획을 공고했다. 정책출자금으로 총 1조385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약 11곳의 GP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선정 공고에서 주목할 점은 투자 분야가 명확히 지정되고 정책출자금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올해 정책출자금의 비율은 40%를 넘어서며, 이는 지난해 혁신성장펀드 당시 30%대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로, 많은 사모펀드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M&A 부문에서의 정책출자금 비율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40%로 증가했다. 이 분야에서의 목표 결성액은 3000억원으로 GP 1곳이 선정된다. 소형 리그는 목표 결성액이 1000억원이며, 2곳의 GP가 선정된다. 특히 소형 리그의 정책출자금 비율은 지난해 35%에서 43%로 상승하여 중소형 PEF들에 대한 투자 접근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부 소형 PEF들은 기존 펀드의 자본 소진 속도를 높여 인력을 확충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신설된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 중형 리그는 기술 전문 하우스들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분야의 목표 결성액은 2000억원이며, 정책출자금의 비율은 54%에 달한다. 반도체 기업 HPSP에 대한 성공적인 투자 경험이 있는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와 같은 업체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반면, 목표 결성액 5000억원으로 2곳을 선정하는 대형 리그는 낮은 참여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성장펀드의 출자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사모펀드 업계는 더욱 전략적인 접근을 요구받고 있다. 각 GP는 투자 전략과 목표를 명확히 하여 변동성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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