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장관, 이란과의 합의 실패 시 '대안 모색' 경고
2026-05-25 19:30:46.27+00
미국 국무부의 마코 루비오 장관은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협상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으나, 합의에 실패할 경우 다른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인도를 방문 중인 루비오 장관은 뉴델리에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좋은 합의를 이루거나, 그러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외교적 해결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급하게 합의에 도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대통령은 나쁜 합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함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발언을 하였으나,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의 협상 대표들에게 서두르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에 군사 자산을 지속적으로 배치하고 있으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하지만 루비오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전을 기대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핵 문제에 대해 실질적이고 중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역량을 기준으로 확실한 제안이 논의되고 있다는 점은 협상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한편,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관련해서도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스라엘은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려 하거나 발사할 경우, 이스라엘은 그에 대응할 모든 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