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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대서양 해저 케이블 '누벰' 연결 완료 - AI 인프라 확장

2026-08-10 18:00:48.309+00

구글(Google)이 미국과 포르투갈을 연결하는 약 7000km 길이의 해저 케이블 '누벰(Nuvem)'을 성공적으로 연결했다. 이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확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에 대한 중요한 투자로 간주된다.

누벰 케이블은 7월 21일 포르투갈 신스에 연결되었으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에서 출발하여 버뮤다와 아조레스를 통과하는 경로로 설정되어 있다. 노선의 길이는 약 6900km 또는 7000km로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며, 설계 용량은 16개의 광섬유 쌍을 통해 약 384Tbps에 이른다.

구글은 2023년 9월 누벰의 건설 계획을 최초로 발표하였다. 이때 그는 포르투갈, 버뮤다, 미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노선이 대서양 네트워크의 강인성을 높이고, 디지털 서비스 수요 증가에 발맞춰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구글은 누벰의 서비스 시작 예상 시점을 2026년으로 설정하였다. 현재 신스 연결은 이 노선을 실제 통신망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 단계다.

해저 케이블은 대륙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광섬유 기반의 통신 네트워크로, 국제 통신, 금융 서비스, 클라우드, 정부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특정 구간에 장애가 발생하면 우회 경로 및 복구 능력이 서비스의 안전성을 좌우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해저 통신 케이블은 전 세계 데이터 트래픽의 99% 이상을 운반하고 있으며, 물리적인 손상과 복구 지연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제적 복원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누벰 프로젝트는 구글이 추진하는 대서양 통신망 확장의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2025년 또 다른 해저 케이블인 '솔(Sol)'도 발표할 예정이다. 솔은 미국, 버뮤다, 아조레스, 스페인을 연결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두 노선은 데이터 전송 경로를 분산시켜 더욱 안정적인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2025년 네트워크 소개에서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202개 접속 지점과 200만 마일이 넘는 광섬유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총 33개의 해저 케이블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해저 케이블 투자는 데이터센터와 서버 중심의 AI 인프라 경쟁이 이제는 장거리 통신망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포르투갈 통신 규제기관 아나콤(ANACOM)은 누벰을 국제적 연결성과 지정학적, 운영적 과제가 연계된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버뮤다 정부 측 인사도 누벰 연결이 오랜 시간에 걸쳐 추진된 프로젝트의 결과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구글 클라우드 측은 대형 플랫폼 기업이 통신 인프라에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한 바 있다. 이 경우, 자체 케이블을 보유한 기업은 직접 전송 경로와 용량을 설정할 수 있지만, 통신 인프라에 대한 통제력도 확대될 우려가 따른다.

누벰은 구글의 간접 완전 자회사들이 소유 및 통제하는 구조로 나타나며, 케이블 제조업체는 서브컴(SubCom)으로 기재되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상자산과의 직접적인 연결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누벰은 미국과 버뮤다, 아조레스, 포르투갈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및 AI 중심의 데이터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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