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혁신의 선두주자로 나서…연 10억 달러 절감 기대
2026-05-20 05:01:23.082+00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에서 차세대 경량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 3.5 플래시'를 비롯하여, 능동형 AI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와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 옴니'를 공개했다. 이러한 신제품들은 AI 시장에서 구글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에이전트 규칙인 모델콘텍스트프로토콜(MCP) 및 금융 분석 벤치마크에서 기존의 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 GPT, 클로드 등을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 모델은 가격이 기존의 모델 대비 절반에서 최대 3분의 1까지 저렴하며, 출력 속도는 최대 4배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기업들이 AI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예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히며, "하루에 1조 개 토큰을 사용하는 기업이 80% 업무를 플래시 모델로 전환하면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다른 혁신인 능동형 에이전트 '제미나이 스파크'도 소개되었다. 이 에이전트는 사용자가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도 이메일 요약, 브리핑 작성, 반복적인 업무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글의 검색 서비스도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파일 기반의 검색을 지원하며, 검색 결과에는 AI 기반의 시각 자료와 위젯이 포함된다. 'AI 개요' 기능에서는 챗봇 모드로 대화형 검색 경험을 제공하며, 가격 추적과 결제를 아우르는 '유니버설 카트' 기능도 도입된다.
또한, '제미나이 옴니'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입출력을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최근 오픈AI가 영상 생성 AI 서비스 '소라'를 중단한 시장의 공백을 겨냥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피차이 CEO는 보안 에이전트 '코드멘더' API의 공개를 예고하며, 구형 모델인 제미나이 3.1 프로를 사용해도 사이버 안전 측면에서 80~90%의 취약점을 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울트라 요금제를 월 249.99달러에서 100-200달러로 조정해 오픈AI와 앤스로픽의 요금제와 경쟁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들은 구글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채권 금리 상승과 차익 실현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정규장에서 2.23%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