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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 아냐…전쟁 반대 목소리 계속 낼 것"

2026-04-13 20:30:38.946+00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서 레오 14세 교황이 전쟁 반대의 메시지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알제리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 중 "'전능하다는 망상'에 대한 비판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특정 개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되는 것을 피하고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는 복음의 본질을 되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이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교황을 비판하며, 그의 정치적 발언이 극단적 좌파와의 관계에 맞추어져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최근 이란 전쟁이라는 민감한 사안에 대한 관점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이번 발언은 교황이 카톨릭의 수장으로서 보편적 가치에 대해 언급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교황은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이 아니라 복음의 메시지를 누구도 오용해선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트럼프와의 직접적인 논쟁에도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정치적 환경 속에서도 평화를 위해 계속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앞으로도 전쟁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계속 고수할 것이며, 국제 간의 대화와 다자적 관계 증진을 통해 정의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교황은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교황이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변의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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