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트럼프 행정부 두렵지 않다…특정인을 겨냥하지 않았다"
2026-04-13 19:00:41.931+00
레오 14세 교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발언이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교황은 이란 전쟁을 배경으로 한 발언에 대한 해명을 위해 알제리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내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과 같은 선상에 두는 것은 복음의 의미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회의 사명을 계속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또한 "바티칸의 평화와 화해를 촉구하는 메시지는 복음의 근본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나는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서 교황은 자신이 전능에 대한 망상에 대해 비판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논쟁에 연루되지 않을 것이며, 내 발언은 누구에게도 공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문명을 없애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란의 모든 사람들에게 대한 위협이 존재한다"며 "이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던 바 있다. 이러한 발언은 두 인물 간의 긴장을 더욱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의 비판에 응답하며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서 "핵무기 보유가 괜찮다고 말하는 교황은 원하지 않는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그는 "내가 백악관에 없었다면 레오 교황은 바티칸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인공지능(AI) 이미지를 게시하기도 했다.
이번 설전은 국제 관계 속에서 가톨릭 교회와 정치, 그리고 전쟁과 평화 문제를 둘러싼 논의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복음의 메시지는 평화를 이루는 이들이 복을 받는다는 분명한 진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쟁을 피하고 평화와 화해의 다리를 놓는 방법을 제시하겠다"라고 결론 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