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옵션 거래를 통한 월배당 ETF 최초 출시
2026-04-16 00:30:49.708+00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을 단순히 보유하는 것을 넘어, 매월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최초로 출시하는 곗비를 잇따라 보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부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프리미엄 인컴 ETF' 출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ETF의 가장distinct한 특징은 옵션 매도를 통해 매월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이다.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상품(ETP)에 연계된 옵션을 매도하여 발생하는 프리미엄(수수료)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이다. 이 방식은 전통적인 금융 상품에서 사용하는 커버드콜(covered call) 전략을 차용하여,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지만, 변동성이 커지는 하락장에서는 옵션 수익으로 손실을 최소화하며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이자나 배당을 생성하지 않는 디지털 자산으로 여겨져 오랜 시간 동안 금융권에서 회의적인 시각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출시는 '배당을 주는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현실화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 제라시 노바디우스 웰스 매니지먼트 사장은 “프리미엄 인컴 전략은 비트코인에 조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딜 수 있는 쉬운 방법”이라며 “이는 마치 비트코인에 ‘보조 바퀴’를 단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이런 분석은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시장에 들어오기 어려워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를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최근에 옵션 활용 수익 창출에 특화된 ETF 발행사인 ‘이노베이터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인수하여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 이는 비트코인 옵션매도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한다.
이번 ETF 출시는 금융 공학이 어떻게 전통 자산의 수익성을 혁신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시장에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