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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CEO,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지만 트위터 한 줄로 위험이 커질 수 있어

2026-04-22 05:00:54.939+00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가 이란 전쟁에 대해 소셜 미디어에서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기 침체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의 발언은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왔다.

솔로몬 CEO는 "경기 침체의 위험은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트윗 하나로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발언하는 방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밀접한 반응이 금융 시장에서 큰 변동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 예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후, 주식 시장은 급등하고 유가는 하락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솔로몬 CEO는 지난 해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적 충격을 상당히 감당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현재 그는 올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15%로 전망하고 있지만,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보다 높은 30%로 보수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향후 유가는 3~6개월 간 배럴당 80~10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만약 악화된다면 17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전쟁이 발발한 후 유가는 일시적으로 배럴당 120달러에 도달했으나,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뉴욕 상품 거래소에서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9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솔로몬 CEO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말 발표될 경제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하며 "이런 불안정한 상황이 계속되면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렇게 되더라도 "끔찍한 경기 침체나 심각한 경제 혼란이 반드시 있으리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미국의 성장세 둔화를 우려했다.

그는 최근 사모 대출 시장에 대한 우려도 과장된 부분이 있어 직접적인 시스템 리스크가 클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하며, 위험 차입자에 대한 대출 규모가 전체 신용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부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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