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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돌아갈 것"…트럼프에 노벨상을 바친 마차도, 베네수엘라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2026-04-13 02:30:43.238+00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다가오는 대선 출마를 시사하며 "곧 베네수엘라로 돌아가 국민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며,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의 선거 요구가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야권연합(PUD)은 수도 카라카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차도를 차기 대선의 단일 후보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야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발생한 정치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조기 대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차도는 "국민들은 지금 당장 선거를 원한다. 새로운, 독립적이고 투명한 선거관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임시 대통령인 델시 로드리게스의 임기가 지난 3일에 만료되었지만, 그는 국회 동의 절차 없이 임기를 연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대법원에서 해석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야권에서는 조기 대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미국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석유와 광산 자원을 해외 자본에 개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마차도는 지난해 베네수엘라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노벨상 메달을赠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에 대해 "국민 사이에 평판이 낮은 지도자"라고 평가했으나, 메달 수여 후에는 그가 베네수엘라 정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그의 귀국 일정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마차도가 조속한 시일 내에 베네수엘라 복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향후 그의 행보가 정치적 판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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