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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체이널리시스와 협력하여 북한 가상자산 탈취 범죄에 대응

2026-06-11 01:00:50.42+00

경찰청이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북한 연계 가상자산 범죄에 본격 대응하기로 했다. 최근 체이널리시스는 경찰청과 디지털 자산 범죄 수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수사관 교육, 전문 인증과 실무형 수사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을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체이널리시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수사기관의 디지털 자산 조사 역량을 한층 고도화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체이널리시스는 경찰청이 지정한 수사 인력에게 자사의 독창적 교육 플랫폼인 체이널리시스 아카데미의 한국어 맞춤형 교육 콘텐츠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찰청 본청과 산하 기관 소속 수사관의 디지털 자산 수사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일선 수사관들에게는 글로벌 차원의 전문 인증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체이널리시스가 운영하는 디지털 자산 프로그램(CDAP) 인증 체계를 통해 수사 역량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된다. 마지막으로, 경찰청과 체이널리시스는 실제 수사 현장에 즉각 활용 가능한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최신 블록체인 기술 및 신종 자금 세탁 범죄 유형에 대한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하여, 수사관들이 실제 상황에서 직면할 수 있는 사례를 반영한 시나리오 기반의 실습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체이널리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개인 투자자 참여가 높은 동시에 해킹 위협에 노출된 특성을 반영하여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북한과 연계된 해킹 집단들은 지난해에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으며, 지난 5년간 북한이 빼돌린 디지털 자산은 총 55억달러(약 7조5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해킹 조직들은 특정 국가나 네트워크를 넘어 다양한 블록체인과 관할권을 오가며 거래소, 크로스체인 브리지, 믹싱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자금을 세탁하는 등 점점 더 정교화된 범죄 수법을 구사하고 있다. 권준혁 체이널리시스 한국 지사장은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필요한 최고 수준의 데이터와 분석 도구,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경찰청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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