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위에서 넘어져 23억 청구"…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여성의 소송에 반박
2026-06-07 13:30:49.167+00
미국의 유명 레스토랑 체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 바닥에 떨어진 매시드 포테이토를 밟고 넘어진 여성이 150만 달러, 즉 약 23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버지니아주 라우든 카운티에 거주하는 트레이시 렌쇼로, 그는 2023년 5월 가족과 함께 레스토랑을 방문했을 때 화장실로 가던 중 미끄러운 감자를 밟고 넘어졌다.
렌쇼는 소송에서 "매장 직원들이 바닥에 떨어진 감자를 방치해 잘못된 상태로 두었다"며, "이는 손님들에게 상당한 위험 요소를 제공했으며, 경고 표지판조차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그는 얼굴과 신체에 영구적인 상처를 입었으며 정신적 충격과 병원비 부담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어렵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렌쇼는 2025년 3월 5일 카운티손해법원에 처음 소송을 제출했으며, 소장에는 레스토랑 측이 적절한 바닥 점검 및 관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위험 요소를 제때 제거하거나 고객에게 알리지 않음으로써 주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명시했다.
아웃백 측은 이 사건을 미국 버지니아 동부 연방지방법원으로 이관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사건의 사실관계를 부인하며 현재 바닥에 감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경고 의무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만약 감자가 있었더라도 통상적인 주의만 기울였더라면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부상의 정도가 과장되었다고 지적하였다.
이번 소송은 아웃백을 상대로 한 첫 번째 사례가 아니다. 과거 2018년 일리노이주 아웃백 매장에서 유리잔이 깨지며 손님이 손가락을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소송으로 이어졌고, 또 다른 사건에서는 치킨 요리에서 금속 솔이 발견되어 여성이 응급 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이러한 소송이 레스토랑 업계의 전반적인 손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결과에 대한 업계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