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카드 거래액 10.7억 달러로 첫 돌파...여전히 변수 존재
2026-08-02 04:00:34.63+00
2026년 7월, 가상자산 결제카드의 거래액이 월간 기준으로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이는 가격 거래가 아닌 실제 결제 사용량을 반영하는 지표로, 가상자산의 실질적인 사용 가능성을 논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블록체인은 2일, 이번 거래액 집계가 Nikita의 PaymentScan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2026년 7월에는 약 10억7000만 달러(한화 약 1조5000억원)의 가상자산 결제카드 거래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기간 동안 거래 건수는 약 229만 건에 달하며, 활성 지갑 수는 약 40만9900개로 측정되었다. 평균 거래액은 거래 1건당 약 467달러(약 65만원)로 나타났다.
서비스별로는 레도페이가 가장 높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레도페이는 약 5억1400만 달러(약 7196억원)를 차지하며 전체 거래액의 약 48%를 구성했다. 뒤를 이어 KAST가 약 2억5300만 달러(약 3542억원), 이더파이가 약 1억1100만 달러(약 1554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결제카드는 사용자 보유 암호화폐나 스테이블코인 기반 잔액을 카드 결제망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거래소의 입출금 및 투자 목적 거래를 넘어서 실제 결제와 연결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이번 수치만으로 가상자산 결제카드 시장 전체의 성장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PaymentScan이 어떤 카드 상품과 지역, 결제 유형을 추적했는지 확인할 수 없으며, 중복된 지갑 수, 법정화폐 환산 기준, 환불 및 취소 거래의 반영 방식 등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다. 특히, 레도페이 한 곳이 전체 거래액의 절반에 가까운 점은 일부 서비스의 결제 구조나 지역별 이용 패턴이 전체 수치에 미친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에서도 관련 커뮤니티나 시장 참여자들의 구체적인 반응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이다. 과연 2026년 7월의 가상자산 결제카드 거래액 상승이 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단기적인 카드 서비스의 일시적인 거래량 증가일 뿐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데이터와 분석이 더욱 중요해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가상자산 결제의 역할과 시장의 동향에 따라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