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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 구직자의 '고스팅' 현상, 미국 기업들채용에 큰 부담

2026-08-11 16:01:13.075+00

미국 기업들이 Z세대 구직자의 이른바 '고스팅(Ghosting)'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현상은 특히 입사 제안을 받은 후 출근일 당일 연락을 끊거나 나타나지 않는 행동으로 나타나며, 최근 몇 년 사이에 빈번해지고 있다. 미국 폭스비즈니스의 보도에 따르면, 구직 정보 사이트 레주메닷오알지의 조사에 의하면 54%의 채용 담당자들이 Z세대 지원자로부터 고스팅을 경험한 바 있다고 응답했다.

고스팅의 형태는 다양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중 27%는 입사 제안을 수락한 후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26%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첫 출근일에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다른 29%는 며칠 또는 몇 주간 출근하다가 퇴사 의사를 전달하지 않은 채 연락을 끊었다. 이러한 현상은 Z세대가 이전 세대보다 두드러지며, 뉴스위크의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41%가 잠재적 고용주와의 연락을 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문제는 단순히 Z세대 구직자의 직업윤리 때문만은 아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기업의 채용 관행 또한 이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많은 지원자들이 지원서를 제출한 후 결과를 알지 못하거나 채용 과정이 수개월씩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며, 이로 인해 기업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유령 채용공고(Ghost Job)'도 등장하여 고용주와 구직자 간의 신뢰를 더욱 손상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기업이 진정한 의사 없이 채용 공고를 내는 것이 논란이 되면서, 최근 텍사스주에서는 기업이 구직자에게 불분명한 공고를 노출했다는 이유로 링크드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Z세대 지원자들을 채용 과정에서 아예 배제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으며, 레주메닷오알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의 기업은 Z세대를 아예 채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레주메닷오알지의 커리어 자문 책임자 카라 데니슨은 Z세대 전체를 배제하는 것은 기업 측에도 부담이 될 수 있으며, 기업들은 느린 채용 프로세스와 부족한 소통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Z세대와 기업 간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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