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자금 유입에도 가격 하락…1달러 지지선 시험대에 올라
2026-08-07 13:01:04.268+00
XRP 가격이 최근 24시간 동안 2.5% 감소하며 1.03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이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입 규모가 미미해 매도 압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6일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XRP는 이번 주 주요 가상자산 중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약 5.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기관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디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현물 XRP ETF는 8월 6일 하루 동안 345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날 358만 달러의 순유출에서 반등한 결과에 그쳤고, 지난달에는 729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하여 수급 개선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ETF가 보유한 총자산도 9억9338만 달러에서 9억6421만 달러로 줄어들어 기관의 포지션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 가해지는 또 다른 부담은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에서 기인한다. SEC의 10-Q 보고서에 따르면, 이 트러스트는 2026년 상반기 동안 1억341만 XRP, 약 1억8078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청산 규모도 948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약 98%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기대했던 상승세가 막힌 투자자들의 포지션들이 급격히 정리되면서 하방 압력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1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단기적인 중요한 분기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XRP가 이 핵심 지지선을 지킬 경우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며, 차트네르드(ChartNerd)는 XRP가 올해 최저 일일 종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20일 이동평균선과 50일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을 받아처럼 다시 6월의 지지 수준으로 돌아왔음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1.00달러 방어 여부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 지지선이 유지된다면 이중바닥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1.05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0.95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반대로 1.18~1.20달러 구간을 돌파하면 1.40달러가 다음 목표가로 분석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상승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존재한다. 다소 약세인 단기 흐름과 달리, 코인피디아는 규제의 명확성 확대와 기관 채택이 이루어진다면 XRP가 2030년 경에는 18.80달러에서 23.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시장 환경에서는 ETF 유입과 시장 심리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기 전까지 XRP 가격은 1달러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언이다.
시장 해석에 따르면 XRP는 ETF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하락세가 지속되며, 단기적으로는 매도 압력이 우세한 상태이다. 기관 자금 유입의 규모는 제한적이고, 그레이스케일의 물량 유출과 롱 포지션 청산이 동시에 작용하며 하방 압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1달러 지지선이 향후의 시장 심리를 크게 좌우할 중요한 변수로 평가된다.
단기적으로는 1.00달러의 지지선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여겨지며, 1.05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고려하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그러나 만약 1.18~1.20달러를 돌파하게 된다면 이는 새로운 상승 추세로의 변화를 시사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