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경기를 관람한 트럼프, 청년 지지율 35%포인트 하락
2026-05-03 05:00:58.866+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35세 미만 유권자의 지지율이 1년 사이에 35%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젊은 층의 지지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이다.
1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조사를 기준으로, 19~34세 유권자층의 트럼프 지지율은 지난해 92%에서 57%로 급락했다. 또 35~49세 유권자층도 94%에서 70%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충성도가 유지되어 50~64세 층의 87%, 65세 이상 층의 88%가 트럼프의 직무 수행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트럼프는 최근 UFC 경기를 관람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시도했지만, 젊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실망이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달 마이애미에서 열린 UFC 327 경기를 관람했으며, 이는 그가 스포츠 이벤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UFC는 남성 및 청년층의 지지가 두드러진 스포츠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그와 같은 스포트라이트 효과가 예상보다 덜 효과적임을 의미한다.
트럼프의 국정 지지율은 현재 34%로, 이는 그의 집권 2기 중 최저치로 기록되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이 트럼프의 개인적인 자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나타났다. '약속을 지킨다'는 응답률이 51%에서 38%로 하락했고, '정신적으로 명석하다'는 인식도 55%에서 44%로 줄어들었다. 또한 '정직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42%에서 34%로 감소했고, '좋은 역할 모델'이라는 응답은 34%에서 26%로 하락했다.
한편, 연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연방정부의 윤리 및 정직성 수준이 하락했다고 평가하는 응답자가 56%에 달했으며, 반대로 윤리 수준이 높아졌다고 보는 비율은 19%에 불과했다. 조사에 응답한 절반은 트럼프 재임 중이든 퇴임 이후든 정부 건물에 그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트럼프가 과거에 구축한 정치적 기반이 젊은 세대에게서 위기를 맞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