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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성과급 삭감설에 파업 주장 제기…삼성전자 사례 언급

2026-05-25 03:01:09.416+00

대만의 반도체 거대 기업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 회사)가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급 삭감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특히, 몇몇 직원들은 삼성전자의 최근 파업 사례를 들어 TSMC에서도 파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25일 대만의 경제 매체에 따르면, TSMC는 2023년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한 5725억 대만달러, 순이익은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였다. 그러나 성과급이 최대 15%까지 삭감될 것이라는 우려가 직원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TSMC 측은 이에 대한 공식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실적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보상이 줄어들 가능성에 분노한 직원들은 "회사가 내부 규칙을 임의로 변경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다른 직원은 "엉망인 경영으로 직원들이 힘들고 보너스까지 삭감되면 주주들을 위해 직원들의 역할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말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특히, 이들은 근무 환경의 가혹함을 지적하며 주말과 평일 저녁에도 업무용 플랫폼의 작동을 중지해 달라는 요청까지 하고 있다.

또한, TSMC 내부에서는 삼성전자의 파업 행보에 동조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의 임금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가 27일에 마감될 예정이어서, 일부 TSMC 직원들은 "27일에 진짜 판가름이 날 것이다"라며 단체 행동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TSMC는 지금도 신구 반도체 공장 12곳을 전 세계에서 동시에 운영하며 막대한 투자 비용을 소요하고 있는데, 이러한 배경이 성과급 삭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TSMC는 지난해 직원들에게 총 2061억 4592만 대만달러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으며, 이는 영업이익의 약 10.6%에 해당한다.

다만 회사 측은 성과급 지급을 연간 영업이익의 최소 1% 이상으로 정해두고 있으나, 올해 실적 검토 결과에 따라 성과급 결정이 다르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내부 직원들이 우려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TSMC는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성과급 문제를 넘어서는 경영 투명성과 직원 신뢰 문제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이와 관련된 갈등을 짚어보아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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