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7월 매출 44.7% 증가…AI 수요가 견인 요인
2026-08-10 22:00:55.15+00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7월 매출이 급증했다. 7월의 매출은 약 4675억8000만 대만 달러(약 145억 달러)로, 지난해 동월 대비 44.7%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AI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고, 관련 인프라 투자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엔비디아와 구글 같은 글로벌 기술 대기업들을 위해 고성능 칩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TSMC의 월별 매출 데이터는 AI 반도체에 대한 간접적인 지표로 간주되고 있다. 벤 배린저 퀼터체비엇 기술 리서치의 총괄은 TSMC가 올해 매출 증가율을 40%로 전망하고 있으며, 7월 매출이 이 예상을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현재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반도체 시장이 빠르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월의 실적에 지나치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강조했다. TSMC는 AI와 관련된 사업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AI 반도체가 포함된 고성능 컴퓨팅(HPC) 부문은 전체 매출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TSMC는 향후 실적 전망도 밝게 보고 있으며, 2026년 매출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의 설비 투자 계획도 600억 달러에서 64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다. 이러한 사실은 AI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가 TSMC의 성장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이라는 업계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