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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 롯데렌탈 인수 확정…잔여지분 공개매수 착수

2026-08-11 02:30:32.917+00

글로벌 사모펀드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롯데렌탈의 61%에 달하는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나머지 유통주식에 대한 공개매수 절차에 착수했다. 이는 롯데렌탈이 1989년 설립 이후 네 번째 주인을 맞는 계기가 되며, TPG는 이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자사의 아시아 바이아웃펀드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인수가격은 약 1조 원 중반대로 알려져 있다.

TPG는 롯데렌탈 인수와 관련하여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들과 공의를 시작했다고 전해지며, 현재 이 주주들은 롯데 계열사들 외에도 브아이아이피자산운용과 국민연금 등이 있다. 롯데렌탈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시작된 렌터카 사업으로, 지난 10년 이상 롯데그룹의 품속에서 성장을 이어온 바 있다.

이번 M&A는 이전에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롯데렌탈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면서 시작했으나, 독과점 우려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TPG는 이 기회를 이용해 롯데그룹과의 접촉을 추진했고, 인수 과정에서 그들의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 인력인 마크 필즈 고문이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하기도 했다.

결국 롯데그룹은 한국앤컴퍼니의 인수 의향서에도 불구하고 TPG를 선택하게 되었는데, 이는 TPG가 빠르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계약 완결성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TPG는 롯데렌탈의 B2B 차량 렌탈 사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국의 ‘엘리멘트 플릿 메니지먼트’와 유사한 사업 구조로 나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롯데렌탈의 현재 B2B 매출 비중은 90%에 달하며, 이는 TPG가 사업을 더욱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특히, 최근 엘리멘트가 자율주행차 관련 업무를 확장한 만큼 롯데렌탈도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이업무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TPG의 전략은 오랫동안 연구되고 검증된 모델을 바탕으로 하여,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는 B2B 사업 구조로 기존의 소비자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려는 것이다. 이는 여행 및 휴가로 인해 수익 변동성이 큰 B2C 서비스를 지양하고,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 지향적인 사업으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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