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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 250만원 돌파 … 미국 ETF에서 편입 비중 1위

2026-06-17 09:30:29.669+00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7일 종가 기준으로 25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두고 많은 미국 테크 상장지수펀드(ETF)가 SK하이닉스를 대거 편입한 결과로 보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84% 오른 252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삼성전자가 1.02%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는 8864.2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됐다.

전날 미국 반도체 주식의 급락 여파로 코스피는 약세로 시작했으나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이 반전의 계기가 되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상장된 테크 ETF에서 편입 비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에는 한국 기업들은 주로 지역 ETF에 포함되는 경향이 있었던 반면, SK하이닉스가 섹터 ETF에서 편입 비중 1위로 오르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DRAM ETF인 라운드힐메모리가 SK하이닉스를 18.95% 편입한 것을 포함해, 인베스코와 블랙록 등 미국 대형 운용사들의 ETF도 SK하이닉스를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신흥국 투자 ETF로 범위를 확장하면, SK하이닉스를 10% 이상 편입한 미국 상장 ETF는 16개에 이른다. TSMC나 ASML과 같은 다른 외국 대기업들이 포함된 ADR과 달리, 미국 테크 ETF들은 SK하이닉스를 최대 비중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사업 부문의 실적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강력한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미국의 주요 ETF들이 SK하이닉스를 눈여겨보며 비중을 늘리고 있는 점은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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