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250만원 돌파, 글로벌 ETF에서 인기 상승 중
2026-06-17 11:30:27.842+00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7일 종가 기준으로 25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 주가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상장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테크 상장지수펀드(ETF)들이 SK하이닉스를 대량으로 편입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5.84% 오른 25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삼성전사도 함께 1.02% 상승해 코스피 지수는 8864.24로 역사적인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반도체주의 급락 영향을 받아 약세로 시작했으나, SK하이닉스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서 약 1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던 흐름이 이날 갑자기 바뀌었다.
코스콤의 ETF 체크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상장된 1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가진 5개 테크 ETF에서 편입 비중 1위를 기록했다. 한국 기업들이 주로 지역 ETF에 편입되는 상황 속에서, SK하이닉스가 분야 ETF에서 편입 비중 1위를 차지한 점은 이례적이다. 특히, DRAM ETF(라운드힐메모리)는 상장한 지 두 달 만에 30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SK하이닉스를 18.95% 편입하는 등 인베스코, 블랙록 등의 대형 운용사들이 SK하이닉스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
신흥국 투자 ETF로 범위를 확장하면 SK하이닉스를 10% 이상 보유한 미국 ETF는 16개에 달한다. 미국 테크 ETF들이 SK하이닉스를 주된 종목으로 삼는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의 가파른 실적 성장세라고 분석된다. 이러한 배경에서,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핵인싸'로 자리 잡으며 점차 더 많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