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삼성전자 대치…시총 격차 6.8%로 좁혀져
2026-05-28 10:00:24.963+00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며 국내 시가총액 1위를 꿈꾸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한국CXO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약 1631 조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삼성전자는 1750 조원으로, 양사의 격차는 10%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작년 5월 28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30조 9077억 원이었고 SK하이닉스는 151조 4244억 원에 불과해 시총 비율은 100대 45.8에 불과할 정도로 양사 간의 격차는 컸다. 그러나 작년 6월 16일에는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180조 5000억 원으로 증가해 삼성전자의 338조 6000억 원에 비해 격차가 53.3%로 줄어들었다.
그 이후로도 SK하이닉스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11월 5일에는 시가총액 격차가 100대 70.8로 감소하여 30% 미만으로 내렸다. 당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595조 원일 때 SK하이닉스는 421조 원으로 평가되었다. 6개월이 지난 11일에는 두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1669조 원, SK하이닉스는 1339조 원에 이르러, 비율이 100대 80.3으로 처음으로 10% 대격차로 줄어들었다.
그동안 SK하이닉스의 성장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삼성전자보다 훨씬 더 높은 977%에 달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CXO연구소의 오일선 소장은 "삼성전자가 노사 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안 SK하이닉스는 묵묵히 성장을 지속하며 시총을 늘렸다”라고 말했다.
다만 최근 삼성전자의 임금협상 합의안이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되었으나 조직 내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간의 마찰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부 균열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 ‘원 삼성’ 기조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사업부 간의 분리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면서 시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두 기업의 시총 순위 변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