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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목표 주가 210만원으로 상향 조정… 가능한가?

2026-04-24 02:00:42.662+00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함에 따라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가 연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200만원 시대를 넘어 210만원을 넘기는 목표가를 제시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21만9000원으로, 전일 대비 6000원(0.49%) 하락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은 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놀라운 수준으로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기며, 영업이익은 37조6103억원에 달해 지난해 대비 405.5%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70%를 넘어 엔비디아의 67.7%를 초과하였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의 핵심 요소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eSSD)의 판매 증가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영업이익이 60조원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들은 이번 1분기가 저점으로, 향후 실적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목표주가에 대한 상향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KB증권은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높인 반면, 다올투자증권은 210만원을 제시하며 상승 여력이 여전히 크게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의 배경에는 구조적인 수요 변화가 있다.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면서, 서버용 D램과 기업용 SSD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3분기부터 시작될 장기공급계약(LTA) 물량이 시장의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변동성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는 공급이 즉시 증가하기 어려운 반면, AI 중심의 수요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조적인 수요 변화로 SK하이닉스의 실적 모멘텀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아직 메모리 업사이클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향후 6개월 동안 지속적인 호황이 예고되며, 실적 대비 주가는 개선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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