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신증권 목표가 125% 상향…프리미엄 시대 열리나
2026-05-18 01:00:23.797+00
대신증권은 SK의 1분기 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SK는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6조8000억원, 영업이익 3조70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초과하며,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SK의 투자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88만원으로 125.6% 상향 조정했다.
이러한 목표가 상향의 주요 요인은 SK의 자회사들이 좋은 성과를 내며 브랜드 로열티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SK의 브랜드 로열티의 90% 이상은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에서 발생하며, 특히 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2026년 매출 예상치는 전년 대비 137.8% 급증한 332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의 매출 또한 20조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핵심 상장 자회사 SK스퀘어의 주가는 연초 대비 두 배로 증가하며 순자산가치(NAV)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전체 NAV의 57.6%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가치가 크게 반영되고 있다.
또한, 비상장 자회사인 SK에코플랜트의 가치 재평가도 목표가 상향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기존 1조3000억원으로 평가되던 SK에코플랜트의 장부가는 장외시장가 반영으로 2조6000억원 이상으로 상승했다. SK에코플랜트는 1분기에 매출 4조9000억원, 영업이익 93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와 1269%의 성장을 이뤘다.
마지막으로, SK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통해 지배구조 리스크가 완화되고, 할인율 또한 역사적 최저인 41%로 낮아졌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SK에 대해 프리미엄을 이야기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SK의 1분기 실적은 그룹 포트폴리오의 리밸런싱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나타내며, 반도체 및 AI 분야에서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로 인해 지배지분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