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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내년 개막전은 샌디에이고… 하와이 대회는 처음으로 빠져

2026-04-21 16:01:25.141+0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내년 대회 일정에 하와이를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1971년 이후 처음으로 하와이에서 열리는 대회가 없게 되었다. AP통신은 20일(현지 시각) "PGA 투어가 내년 시즌 개막전으로 미국 본토의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장 개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와이는 PGA 투어의 전통적인 시즌 개막지로, 매년 1월 온화한 날씨 아래에서 하와이언 오픈, 후에 소니 오픈 등 여러 대회가 개최되며 프로 선수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지역이었다. 그러나 최근 하와이의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 잔디가 마르며 올해 두 대회 중 하나인 더 센트리가 취소되었고, 내년에도 대회를 더 이상 개최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하게 되었다.

PGA 투어 측은 하와이의 용수 부족과 더불어 대회 운영 비용 때문에 내년 일정에서 하와이 대회를 제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더 센트리는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로, 상금이 2000만 달러(약 294억 원)로 확대되었지만, 하와이에서 대회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이동하는 데 따른 추가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하와이에서 열리던 소니 오픈은 스폰서 계약이 올해로 만료되어 내년부터는 챔피언스(시니어) 투어로 전환될 예정이며, 따라서 하와이에서의 PGA 투어 대회는 더욱더 다가가기 힘든 현실이 되었다.

AP통신은 "PGA 투어의 2027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개막전은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하며 PGA 투어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PGA 투어는 적절한 장소에서 선수와 팬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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