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도약하며 주가 80% 급등
2026-08-16 00:00:19.202+00
NHN이 인공지능(AI)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증권가의 목표가 재조정에 따라 주가가 80% 가까이 급등하는 성과를 올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NHN의 주가는 78.71% 상승했으며, 특히 11일에는 분기 최대 실적 발표 이후 29.82%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NHN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579억원, 영업이익은 57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3%와 164.1% 증가한 수치다. 모든 지표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포함한 기술 부문 매출이 1598억원으로 52.9% 증가했고, NHN클라우드의 매출도 엔비디아 B200 기반의 서비스형 GPU(GPUaaS) 공급 시작에 힘입어 85.3%나 증가했다.
GPUaaS는 기업 및 정부 기관에 대규모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성능 엔비디아 GPU 인프라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NHN클라우드는 서울 양평 리전에서 정부 GPU 구축 사업을 통해 이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가동의 본격화는 NHN의 실적 향상 뿐만 아니라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기존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40% 올렸으며, NH투자증권도 5만4000원에서 7만원으로 29.6% 상향했다. 연구원들은 NHN이 구조조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네오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을 확신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의 가격과 마진이 예상보다 높은 점을 반영하여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9.1%, 19.8% 높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나타난 클라우드 사업의 높은 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며, 현재 NHN은 국내 네오클라우드 업체 중 유일하게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사업자”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사업 특성상 매출 성장은 가파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NHN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