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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일본서 디지털카메라 구입…디지털카메라 시장의 회복세

2026-05-06 09:00:38.549+00

일본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다시 불붙고 있다. 한때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으로 침체기를 겪었던 디지털카메라(디카) 시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고화질 사진과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밀레니얼 + Z세대)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23년 일본의 디카 출하량이 91만 대로 2008년의 정점 대비 92% 줄어들었지만, 2024년에는 출하량이 101만 대로 11% 증가하며 반등을 나타냈다. 이러한 변화는 디카 시장의 주요 소비층이 MZ세대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2024년 기준으로 39세 이하의 소비자가 디지털카메라 구매자의 46%를 차지하며, 이들은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한 피로감으로 인해 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시대의 소비자들은 SNS에 최적화된, 보다 선명한 화질의 사진과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이미지를 추구하며, 초망원 카메라, 셀프 촬영 카메라, 빠른 초점 이동 기능을 갖춘 브이로그 전용 모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견도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한국인 관광객 수가 30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하며, 관광객들이 일본 현지에서 카메라를 구입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일본 대형 가전 양판점인 빅카메라의 최근 면세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카메라의 비중이 12.8%로 이·미용 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촬영에 대한 싫증이 늘어나는 가운데 디지털카메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제조사들은 더 많은 소량 생산보다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같은 고부가 가치 제품으로 시장을 체질 개선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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