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와 KPGA, 색다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2026-06-10 06:30:39.998+00
LPGA 투어와 KPGA 투어에서 각각 대회가 개최되며,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 일반적인 4라운드 스코어 카운팅에서 벗어난 다양한 형식을 채택했다. LPGA 투어의 다우 챔피언십은 11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는 선수 2명이 팀을 이뤄 경쟁하는 유일한 LPGA 투어 팀 대항전으로, 2019년에 창설된 이후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144명의 선수가 2인 1조로 출전하며, 첫 번째와 세 번째 라운드는 포섬 방식으로 진행된다. 포섬은 단일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경기 방식이다. 두 번째와 네 번째 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각 선수가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한 후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임진희와 이소미 조는 올해도 다시 뭉쳐 2연패에 도전한다. 이들은 LPGA 투어 역사상 첫 한국 선수로서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바 있다.
한편, KPGA 클래식도 같은 날부터 제주도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홀 성적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여 순위를 결정한다. 이 방식은 타수가 아닌 홀 별 점수로 승패를 결정하는 것으로,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진다. 반면 보기와 더블 보기 이상은 각각 -1점과 -3점으로 처리되며, 안정적인 플레이보다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한 구조다.
이번 KPGA 클래식에는 144명이 출전하며, 동점자 포함 상위 60명이 컷을 통과하여 3~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우승자는 상금 1억4000만원과 함께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을 수여받는다. 변형 스테이블포드의 강자로 알려진 배용준은 지난해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올해 2연패에 도전한다. 배 선수는 "평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만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나에게 맞다"고 밝혔다.
이번 주 LPGA와 KPGA 투어에서는 색다른 경기 형식으로 선수들이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골프 팬들에게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한국 선수들의 성과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