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배터리와 화학 부문 성장이 뒷받침하며 목표주가 상향”
2026-06-04 23:30:24.3+00
KB증권은 5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화학 및 배터리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 전망치가 긍정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9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6107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의 예측치를 97% 초과하는 수치다.
LG에너지솔루션 자회사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은 초기 양산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부담이 이미 반영된 덕분에 ESS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41%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반기 전기차(EV) 배터리 판매량이 계약 조건을 밑돌아 고객사로부터 보상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KB증권은 유럽 시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며, 전기차 부문에서 파우치형 및 소형 배터리 판매 회복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첨단소재 부문에서의 적자도 전분기 대비 303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올해와 2027년 영업이익이 각각 1조7000억원, 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000억원과 1조1000억원 초과하는 수치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동 지역의 설비 가동률 하락과 국내 화학 업계의 구조조정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소재 부문은 메모리용 기판 소재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차세대 유리기판 관련 소재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 경과도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고내열 고기능성수지와 고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KB증권은 LG화학의 생명과학 부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 시작될 두경부암 치료제의 임상 3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개발 모멘텀은 LG화학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이 ESS와 배터리 부문의 수주 확대 및 미국 전기차 시장 생산조정 종료로 인한 양극재 판매 정상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석유화학 공급 축소 및 LG에너지솔루션 지분 현금화에 따른 할인율 축소도 기업 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