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 연초 26만원에서 지금 106만원으로 급등
2026-05-26 21:01:02.503+00
LG이노텍의 주가가 23% 급등하여 100만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반도체 기판 분야에서의 계약 체결과 카메라 모듈 사업에서 애플의 활약이 주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 1월 주가는 26만7500원이었으나, 현재 106만8000원까지 상승하여 약 300% 상승률을 기록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이노텍 주가가 106만8000원으로 마감되었으며, 이날 거래 중 장중 최고가는 111만5000원이었다. 이러한 주가 상승에 대해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목표주가를 7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두 배 가량 상향 조정했으며, 유진투자증권과 iM증권도 각각 105만3000원, 100만원으로 목표가를 올렸다.
LG이노텍의 급등 배경은 패키지 솔루션 사업부의 성장 가능성과 체질 개선에 있다. 이 회사의 기판 사업은 단순한 부품 공급에서 파운드리와 유사한 수주형 사업 모델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메모리 반도체 계약 구조와 유사한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통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계약 구조는 LG이노텍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유사한 수익 모델을 형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LG이노텍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기판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 기판은 고성능 CPU와 GPU 등과 메인 기판을 연결하는 데 필요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인해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기판 시장 최대 비수기인 올해 2분기에도 LG이노텍의 기판 생산라인 가동률은 100%를 유지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배 증가한 1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의 RF-SiP(무선주파수 집적 패키지) 기판 사업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모바일 데이터 전송을 위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경쟁사들이 공급 부족을 겪는 상황에서 LG이노텍의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광학 솔루션 부문에서도 핵심 고객사인 애플의 선전으로 인해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의 모빌리티솔루션 사업부는 자율주행 관련 사업 확장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차량용 AP 모듈 양산이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LG이노텍은 AI 반도체 기판과 카메라 모듈 분야의 독점적 기술과 지속적인 계약 확장으로 뛰어난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