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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실적 부진일지라도 ESS로 실적 회복 기대

2026-04-07 23:31:13.223+00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이로 인해 더 나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iM증권은 8일 LG에너지솔루션을 분석하며 1분기 실적 저조가 일시적 현상으로 평가되며,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매출은 6조6000억원으로 예상치를 초과했지만, 2080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은 미국 ESS 생산라인 초기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크며, 또한 미국 전기차(EV) 시장 둔화가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미국 EV 시장은 보조금 종료 이후 판매가 5개월 연속 30%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서 주요 고객사인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도 상반기 동안 셧다운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동력은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ESS 사업은 향후 더욱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발전 투자의 확대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증설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ESS의 역할이 단순한 저장을 넘어 전력 품질 관리와 안정화 기능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1분기 ESS 배터리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약 35% 증가한 7GWh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반면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은 같은 기간 약 25% 감소했다.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제시된다.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서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ESS 중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점차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차전지 업종은 EV 수요 둔화 우려와 ESS 성장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황이며, 최근 3년간 이어진 실적 추정치 하향 흐름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되고 있다.

주가 상승의 두 가지 핵심 변수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확산과 정책 변수가 있다. AIDC 확산에 따라 ESS는 단순 저장을 넘어 전력 품질 관리, 계통 병목 완화, 비상 전원 보완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인프라로 재조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을 중심으로 ESS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친환경 정책이 복원될 경우 이차전지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부정적인 요인보다는 긍정적인 변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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