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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 상승 기대감 고조

2026-08-14 00:00:34.131+00

LG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증권가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나타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 139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무려 92.5% 증가한 5330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등 전자 및 화학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에 기인하며, 특히 지분법손익은 전년 대비 274.7% 증가해 3481억원에 달하는 큰 폭의 성장을 이루었다.

하나증권은 LG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도 각각 13만5000원과 13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설정하며 증권가 전반에서 LG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확대되고, 전장 사업이 성장하며 원가 절감 활동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 영업이익이 147%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수요 증가와 AI 서버용 반도체 기판 공급 확대로 영업이익이 2000% 이상 급증했다. 반면 LG화학은 석유화학 제품 스프레드 개선과 LG에너지솔루션의 흑자 전환 덕분에 영업이익이 25.8% 늘었다. 그러나 LG CNS는 피지컬 AI 및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선행투자 확대와 프로젝트 계약 이연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LG는 지난 5월 자사주 전량 소각을 완료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는 상황에서 약 1조 2000억원의 순현금을 바탕으로 신규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재원 확보 방안이 논의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영업수익을 바탕으로 재무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졌으며, 인공지능(AI) 및 클린테크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로봇 기술과 관련해서도 LG그룹의 '피지컬 AI' 사업 기대감이 재부각되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CEO의 방한 소식과 함께 AI 협력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관련 주식들이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EXAONE) 2.0을 공개했으며, 이와 관련된 사업 평가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LG의 주주환원 정책과 AI, 로봇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향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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