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bis Logo

K치킨 프랜차이즈 '본촌', 태국의 마이너그룹에 매각

2026-08-10 09:00:25.879+00


국내 사모펀드(VIG파트너스)가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본촌'의 경영권을 태국의 유명 대기업인 마이너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마이너그룹은 본촌의 매장 운영뿐만 아니라 브랜드 자체의 소유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VIG파트너스는 최근 마이너그룹과 본촌인터내셔날의 경영권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였으며, 거래 종결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 매각을 주관한 BDA파트너스와 윌리엄블레어는 이달 말 거래 클로징을 목표로 하고 있다.

VIG파트너스는 2018년 약 600억원을 투자하여 본촌인터내셔날의 55% 지분을 취득했으며, 나머지 45% 지분은 본촌의 창립자인 서진덕 대표가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매각을 통해 마이너그룹은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지분은 물론 서 대표 측 지분까지 포함하여 본촌인터내셔날의 전체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

마이너그룹은 태국 증시에 상장된 마이너인터내셔널 계열사로, 주로 호텔 및 외식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들은 외식 계열사인 마이너푸드를 통해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을 확대해왔으며, 이미 태국에서 본촌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사업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하며 인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매각 과정 중에는 미국계 PEF를 포함한 여러 외국 투자자들이 인수 가능성을 검토했으나, 결국 마이너그룹이 본촌을 인수하기에至했다. 2019년 마이너그룹은 태국에서 40여 개의 본촌 매장을 운영하던 '치킨타임'을 인수했으며, 이듬해에는 본촌의 태국 마스터프랜차이즈 권리를 확보하고 매장을 확장해왔다.

VIG파트너스는 본촌을 인수한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매장을 확장하며 본촌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인수 시 325개였던 글로벌 매장 수는 현재 약 500개로 증가하였으며,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VIG파트너스는 약 8년간의 본촌 투자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이로 인해 배당 및 자본 재조정, 경영권 매각을 통해 투자 원금을 초과하는 수익을 실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른 컨텐츠 보기

K치킨 프랜차이즈 '본촌', 태국의 마이너그룹에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