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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중국산 배터리의 빈자리를 채우다…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는 LG에너지솔루션"

2026-06-05 00:30:24.975+00

유럽 연합(EU)가 주도하는 탈중국 공급망 재편의 시작으로, 한국 2차전지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확대로 올 2분기에 흑자 전환을 예고하며, 2027년까지 대규모 잉여현금흐름(FCF) 생성 구간에 진입할 것이란 분석이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3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의 평균 목표주가를 약 57만6565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등이 각각 61만원, 60만원, 65만원 등의 상향 조정을 내놓으며 중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3월 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산업가속화법(IAA)'은 유럽산 저탄소 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고 역내 전략 산업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법안으로, 전기차의 최종 조립과 관련된 차량 부품의 EU산 비중이 70% 이상이어야 하며, 구동용 배터리의 주요 부품은 EU산으로 의무 사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발효되면 비EU산 부품 사용이 크게 제한되어 유럽 완성차 업체의 중국계 배터리 조달 비중이 30%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폭스바겐, BMW, 스텔란티스,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중국산 배터리 의존도는 이미 높은 수준에 있으며, 이는 새로운 공급처를 필요로 하는 엄청난 시장 기회를 한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의 이현욱 연구원은 “IAA와 같은 EU의 산업정책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내 공급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유럽 완성차 업체들은 중장기적으로 공급사 다변화를 추구하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크게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대규모 ESS 수주를 통해 기존 전기차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46시리즈 배터리의 수주 잔고가 급증함에 따라 리비안,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등의 대형 고객사들을 확보하고 있다. KB증권의 전우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에 영업이익 310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계 배터리 기업들이 헝가리와 독일 등의 유럽 공장 건설을 가속화하며 EU 규제를 회피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어 시장 상황이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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