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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지분율 51% 돌파

2026-06-19 00:30:27.364+00

KT&G가 해외 궐련 판매의 호조와 차세대 담배(NGP) 부문의 성장을 기반으로 자사주 전량 소각 및 배당 확대 등 활발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업계에서는 KT&G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DS투자증권은 KT&G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LS증권과 KB증권도 각각 23만원과 22만원의 목표주가를 설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한 상태이다. 이러한 조정은 KT&G의 실적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KT&G의 해외 궐련 매출 비중은 올해 5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국내 매출 비중을 처음으로 초과하게 된다. 과거 중동에 집중되었던 수출 시장은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 42%, 중동 및 아프리카 36%, 미주 및 유럽 22% 등으로 다양화되었고, 직접 판매 체제의 구축은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KT&G는 초기에는 낮은 가격대의 담배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후, 에쎄(ESSE)나 보헴(BOHEM)과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판매를 전환하여 평균판매단가(ASP)를 올리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의 장지혜 연구원은 “KT&G의 PER 목표 배수를 기존 15배에서 19배로 조정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사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대비 할인율을 30%에서 10%로 줄였다”고 분석했다.

KT&G는 올해 연결 매출액 6조 9441억원, 영업이익 1조 49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해외 생산기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으며, 튀르키예, 러시아, 인도네시아에서의 생산 시설 확장을 통해 글로벌 현지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세대 담배인 NGP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동력이 마련되어 있다. KT&G는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해외 진출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NGP 매출은 2020년 2793억원에서 2025년에는 8901억원으로 연평균 2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T&G는 최근 1조 9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배당 성향을 글로벌 경쟁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블랙록, 캐피탈 그룹 등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미 KT&G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51.2%에 이르렀다.

KT&G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글로벌 장기투자자들을 유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배당 모멘텀은 KT&G의 방어적 매력을 더욱 부각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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