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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실리콘 가격 인상 기대하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

2026-05-06 23:30:23.442+00

하나증권은 KCC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73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실리콘 판가 인상과 삼성물산의 지분 가치 상승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KC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했으며, 시장예상(컨센서스)인 975억원에 비해 10%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동안 건자재와 도료 부문은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었으나, 실리콘 부문의 개선이 더딘 점이 전체적인 실적 저하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란 전쟁으로 인해 촉매 가격과 운송비 등 원가가 상승했지만, 판가 전가가 지연되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KCC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한 104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쟁사들이 10~20%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KCC 역시 적절한 수준의 판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A·FS 제품군(코팅, 헬스케어, 전자전기 등)의 가격 인상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건자재와 도료의 합산 영업이익은 8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6억원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군은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또한 삼성물산의 지분 가치가 기존 5조2000억원에서 6조4000억원으로 증가하고, 자사주 117만4300주(총 주식수의 13.2%) 소각 공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리콘 업황이 지난해를 바닥으로 2027년까지 업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을 강조하며, 실질적 실적 변화가 없는 가운데 실리콘 판가 상승과 삼성물산 보유 지분 가치 상승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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