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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트럼프 소송에 "블랙리스트 근거 없다" 반박…50억 불 '디뱅킹' 소송

2026-04-15 05:00:46.882+00

JP모건체이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그 주장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력히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블랙리스트의 실체는 불분명하며, 이를 뒷받침할 어떤 근거도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하는 블랙리스트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며 이러한 주장은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자신의 첫 임기 종료 직후인 2021년 2월, JP모건이 자신의 은행 계좌를 부당하게 폐쇄했다고 주장하며 5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JP모건이 제이미 다이먼 CEO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사업체를 블랙리스트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 사건은 '디뱅킹' 즉 은행 서비스 접근 제한을 둘러싼 소송이다.

JP모건과 다이먼 CEO의 변호인단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피고들은 이른바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원고 측의 불명확하고 결론적인 주장에 대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명시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떠한 블랙리스트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고, 그 존재를 입증할 만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장은 JP모건이 해당 소송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으로 이전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주법원에서 JP모건과 다이먼 CE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JP모건은 이번 사건을 마이애미 연방법원으로 옮긴 뒤, 다시 뉴욕으로 이송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소송이 계좌 약정에 따른 일반적인 분쟁과는 다르기 때문에, 소송이 플로리다에서 진행될 것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JP모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공했더라도, 계약상의 조항에 따라 사건은 반드시 뉴욕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금융 서비스 접근금지 조치에 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정치와 금융 산업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은 금융 기관에 대한 신뢰도와 비즈니스 환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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