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밴스 부통령, 이란과의 핵 협상 시작과 해상 봉쇄 해제 발표
2026-06-18 22:30:39.287+00
미국이 이란 해상에 대한 봉쇄 조치를 종료하며, 오늘 18일부터 이란과의 핵 협상을 시작한다고 J.D. 밴스 부통령이 발표했다. 이란과의 세부 협의는 60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밴스 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서명된 미국과 이란 간의 양해각서(MOU)에 따라 협상이 시작됨을 알렸다. 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우리는 국제 해역이 요금 없이 자유롭게 이용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며 지역 국가들이 해협을 위한 적절한 안전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협이 열리지 않는다면 최종 합의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해상 봉쇄 조치를 종료한 것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며,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서의 이란 항구를 지나는 선박의 통행을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 해군은 합의 이행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인근 해역에 계속 배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석유가 흐르고 있다"는 메시지를 올리며, 미국과 이란이 전투를 멈추고 평화 협상을 시작했다는 뜻으로 해석되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그간 국제 유가 급등 및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쳐, 세계 경제에 중요한 위험 요소로 작용해왔다.
협상이 시작된 이후 해운업계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약 10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미 운항 중이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첫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의 운항 재개를 포함하고 있으며, 쿠웨이트 또한 원유 생산 확장을 선언했다. 이란 측은 자국 남부 항만에서의 상업용 선박 운항이 정상화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해운 및 에너지 업계 내에서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기뢰 제거, 이란 측의 허가 여부, 통행료 징수 가능성 등에 대한 명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MOU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상업 선박 통행이 "60일 동안만 무상으로" 보장된다는 내용과 함께 통행 재개까지 "30일 이내"로 명시되어 있다.
앞으로 60일 간의 협상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한 및 고농축 우라늄 재고 처리 방식에 대한 세부 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란의 핵 활동을 어느 수준으로 제한할지, 고농축 우라늄의 희석 또는 폐기 방식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복잡한 문제를 단기간에 합의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협상 시한 연장 가능성도 포함되어 있어, 향후 협상 과정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