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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의 우주비행사들, 공기 누출로 인한 2시간 긴급 대피 후 안전 귀환

2026-06-06 06:00:52.974+00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공기 누출 현상이 심각해져 우주비행사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베서니 스티븐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대변인에 따르면, ISS의 러시아 서비스 모듈인 '즈베즈다'의 연결 터널에서 균열로 공기가 새는 상황이 확인되어 즉각적인 안전조치가 취해졌다. 이는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한 요소인 공기가 외부로 누출되는 상황으로, 최근 몇 개월 동안 하루 1파운드(약 450g) 정도로 지속되던 누출량이 이날에는 2파운드(약 900g)로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 우주국 '로스코스모스'의 우주비행사들은 균열 부위를 수리하기 위해 톱으로 접근하려 했으나, NASA는 이 방법에 반대하며 긴급 상황에 대비해 도킹 중인 우주 드래곤 12호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 드래곤 12호는 NASA 주관으로 지난 2월 스페이스X에 의해 발사된 우주선으로, 여기에는 미국 비행사 2명, 프랑스 비행사 1명, 러시아 비행사 1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에 따라 총 5명의 우주비행사들이 안전을 위해 드래곤 12호로 대피했으며, 톱질 수리를 시도하던 러시아 비행사 2명만 현장에 남았다.

약 2시간 후, 러시아 측이 보다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수리 작업을 중단하면서 NASA는 대피령을 해제하였고, 우주비행사들은 ISS로 안전하게 복귀하게 되었다. '로스코스모스'는 ISS 내의 두 개의 누출을 감지했고, 첫 번째 누출은 신속하게 차단하였으며, 두 번째 누출을 막기 위해 추가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스 대변인은 "우리는 누출 문제 해결을 위해 로스코스모스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 대피 명령이 ISS에서 발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에도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 위험이나 공기 누출 속도의 미세한 변화로 인해 비슷한 고비를 넘긴 적이 있었다. ISS의 운영 24년 동안 긴급 탈출 상황은 없었던 가운데, 지난 1월에는 한 비행사의 건강 이상 신호로 인해 크루 드래곤 11호의 팀이 예정보다 한 달 일찍 지구로 귀환하기도 했다.

현재 ISS에는 크루 드래곤 12호를 통해 올라온 4명의 비행사와 러시아 소유즈 MS-30을 이용한 3명의 비행사가 남아 있어, 총 7명이 우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허'에도 3명의 비행사가 있는 상황으로, 현재 우주에는 총 10명의 인류가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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