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사모펀드 최초로 에버그린 구조 투자 모델 도입
2026-05-01 14:00:27.122+00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국내 사모펀드(PEF) 업계에서 최초로 에버그린 구조 펀드를 통해 기업의 장기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 펀드는 기존 바이아웃 펀드에서 잔여 지분을 초장기 투자 모델로 옮기는 것이 핵심이다. 일반적으로 바이아웃 펀드는 5~10년의 만기를 가지지만, 에버그린 구조 펀드는 만기 제한이 없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및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 새로운 투자 모델은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퍼스트와 관련이 깊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고객 만족과 수익성의 향상도 기대되고 있다. IMM PE는 에어퍼스트의 지분 70%를 신규 에버그린 펀드로 이관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기존 출자자(LP)를 위한 재투자 모집과 동시에 신규 LP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에어퍼스트는 IMM PE의 블라인드 펀드인 로즈골드3호, 4호, 5호에서 나누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에버그린 펀드로 전환하고, 로즈골드5호는 LP 교체를 하지 않고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에버그린 펀드는 정해진 만기 없이 운영되며, 출자자는 조건에 따라 유연하게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장기 개방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기업 매각 없이도 수익을 회수하고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에버그린 펀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업계에서 점점 더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로, 블랙스톤의 BCEP 펀드가 좋은 사례로 손꼽힌다. 이는 약 80억 달러 규모로 20년 동안 운영될 계획이다. IMM PE는 2019년에 에어퍼스트의 100% 지분을 약 1조4000억원에 인수했으며, 현재는 잔여 지분의 가치를 약 3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적 면에서 에어퍼스트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인수 당시 1043억원에서 2024년에는 171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와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산업용 가스의 수요 증가가 긍정적인 성장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IMM PE의 이번 에버그린 구조 펀드 도입은 기업의 안정성과 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동시에 도모하는 혁신적인 시도로, 사모펀드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