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하나투어 매각 작업 중단…주가가 마지막 장애물
2026-04-10 06:30:56.71+00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하나투어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하고, 올해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최근의 영업이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가 인수 가격에 미치지 못해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3년 4月 10일 IB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현재 하나투어 매각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IMM PE는 2024년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하나투어 경영권 매각 작업을 시도한 바 있다. 하나투어의 최대 주주는 IMM 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SPC)인 하모니아 1호 유한회사로, 17.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상환 회장과 권희석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 주주 측의 지분율은 약 28.7%에 달한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576억원의 흑자로 전환되었다. 당기순이익 또한 2021년 440억원의 적자에서 지난해 315억원의 흑자로 개선되었다. 특히 국내 패키지 여행 시장 점유율은 작년 12%에서 올해는 15%로 증가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4만원 초반대에 머물러 있으며, IMM PE가 2020년 유상증자에 참여할 당시 신주 발행가인 약 5만5,500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주가 구조는 IMM PE가 원하는 매각가를 확보하기 어렵게 만드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IMM PE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시장 확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투어는 싱가포르에 하나투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유한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여행 플랫폼인 클투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으며, 와그, 피피티투어 등에도 지분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자리잡았다.
한편, IMM PE의 2020년에 조성된 블라인드펀드 '로즈골드4호'는 결성 후 5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회수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2024년에는 제뉴원사이언스를 맥쿼리자산운용에 7500억원 규모로 매각하였으며, 한샘 및 펫프렌즈 등 다른 잔여 포트폴리오에서도 순차적인 매각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