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데이터센터용 엔진 수주로 중장기 성장 전망
2026-05-07 23:00:41.088+00
하나증권은 8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4만원에서 9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데이터센터용 엔진 공급 수주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HD현대중공업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5조9163억원의 매출과 90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4.8% 및 108.8% 증가했으며, 모든 지표가 증권가의 예상을 초과 달성하였다. 영업이익률은 15.3%로 지난해 1분기의 11.3%와 비교하여 상당한 개선을 보였다.
하나증권은 비수기 동안에도 합병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음을 강조하였다. 조선 부문은 전분기 대비 19.5% 증가했으며, 중형선 사업부 매출이 더욱 강화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LNG선의 비중이 소폭 감소하였지만, LPG 및 VLAC가 그 감소폭을 보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물량 수주 비중도 2022년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며, 2023년에는 53%, 2024년에는 2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형선의 구성 비중도 2023년 6%, 2024년 71%, 2025년 3%로 분포되고 있다. 해양플랜트 부분에서는 Trion FPU 및 Ruya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17.2%의 감소폭을 보였다.
특히 엔진 기계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은 전분기 대비 9.8%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D/F의 비중 증가와 판가 상승이 지속된 결과로 해석된다. 영업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57.5% 증가하여 5750억원에 달하며, 모든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기술력 상승 및 매출 비중 변화에서 비롯된 결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의 유재선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상선 수주에서 45척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분쟁과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수주 전략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데이터센터향 엔진 공급 수주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이 새로운 시장 진출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