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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지분 매각 계획 최종 철회…수장 리더십에 큰 타격

2026-08-01 09:00:49.394+00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등 주요 대회 운영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 뒤 민간 투자자에게 일부 지분을 매각할 계획을 전면적으로 철회했다고 밝혔다. FIFA 회장 잔니 인판티노는 계획이 축구계의 폭넓은 반발과 내부의 비판으로 무산되었음을 인정하며, 이를 통해 초래된 갈등과 분열이 FIFA의 초기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판티노는 "FIFA의 목적은 세계 축구의 단결과 발전"이라며 이번 제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에는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라는 새로운 상업 자회사를 설립하고, 월드컵 및 클럽 월드컵의 운영, 방송권 및 스폰서십 판매, 입장권 및 호스피탈리티 사업 등을 담당할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다. FIFA는 이 자회사의 기업 가치를 약 200억 달러로 평가하고, 20%의 지분을 매각해 최대 42억 달러(약 6조 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이 세상에 드러나자 마자, 축구계는 공공의利益과 월드컵의 역사에 사적 자본을 권리 자산으로 넘기는 행동이라고 맹렬한 비판을 쏟아 부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명확한 보이콧 선언을 통해 FIFA 대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으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과 아시아축구연맹(AFC) 또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UEFA와 같은 유럽 국가들이 월드컵과 클럽 월드컵의 중계권 및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친 만큼, 이들의 보이콧 선언은 사업 진행의 물리를 잃게 만들었다.

주요 투자자들도 사업에 대한 참여를 철회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라이브 캐피털과 JP모건은 이번 거래가 기업 이미지에 심각한 부담을 줄 것이라고 판단하고, 원래의 참여 의사를 변경했다고 전해졌다.

FIFA 내부에서도 강력한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FIFA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케빈 라무르는 PROJECT가 FIFA의 것이 아니라 인판티노 회장의 개인 사업이라고 비판하며, 불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회장은 팀을 이끌어야 하는 리더이며, 이 과정에서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판티노의 주요 고문이었던 카를로스 코르데이로는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사퇴를 표명했다. 그는 이 거래가 축구의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왜 지금 이 거래를 시행해야 하는지, 누구를 위한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이 없다"고 비판했다.

결국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철회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사태를 진화하려 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그의 리더십에 큰 타격을 남겼고, 이로 인해 내년 FIFA 회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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