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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인종차별 피해 한국인 인플루언서 초청 및 사과 사건 발생

2026-06-17 09:00:41.235+00

국제축구연맹(FIFA)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한국인 인플루언서 이노냥(본명 윤수진)을 공식 초청하여 한국과 멕시코 간의 경기를 관람하도록 하였다. FIFA는 17일(한국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노냥이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경기 초청을 수락했으며, 이날이 '세계 혐오 표현 대응의 날'과 coincide함에 따라, 이노냥과 함께 존중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이노냥이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 관람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 피해를 알린 것으로 시작되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멕시코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양손으로 눈꼬리를 잡아당기는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

이노냥의 사건이 SNS로 퍼지자 국내외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FIFA도 즉각적으로 대응하였다. FIFA는 성명에서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발생한 차별 행위의 당사자는 신원이 확인되었으며 그의 입장권 계정을 차단했다"고 전했으며,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증오, 차별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그러한 행동은 축구, 월드컵, 그리고 사회 전반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가해자로 밝혀진 멕시코 남성은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로, 그는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의 회장을 맡고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직책에서 사퇴하였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외국인이 멕시코를 방문할 때 편안함을 느끼기를 바라지만, 내가 그 반대의 행동을 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으며, 피해를 입은 이노냥과 한국인 공동체,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실망한 멕시코 동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 사건은 세계적으로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축구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서 차별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FIFA의 이번 초청은 이러한 메시지를 더욱 널리 전파하는 긍정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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