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통해 막대한 수익…개최 도시는 적자 우려
2026-06-05 04:00:54.85+00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릴 예정이며, 이 대회는 FIFA가 최대 13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달리 개최 도시들은 경기 수입을 전혀 받을 수 없고, 오히려 막대한 비용을 감당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가장 비싼 대회라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입장권의 가격은 치솟고 있으며, 교통 및 주차 비용 또한 급등하고 있어 관람객과 개최 도시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동적 가격제로 인해 입장권 수요가 5억 건 이상 몰리며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각 개최 도시들은 적자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 일대에서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으로 가는 뉴저지 트랜짓의 티켓 가격이 98달러로 책정되어, 평소 약 13달러인 요금에 비해 상당히 증가했다. 이러한 높은 비용은 보안과 교통 관리 등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여전히 많은 도시들이 재정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11개 개최 도시에 대해 6억 25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승인했으나, 자금 배분은 올해 3월에야 이루어졌고 이마저도 모든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개최 도시들은 FIFA가 경기 수익을 독점적으로 가져가기에, 관광객들의 소비를 통해 세수 효과로 비용을 회수하려고 하지만, 이러한 전략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는 경우는 드물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스미스 칼리지의 경제학 교수인 앤드류 짐발리스트는 이번 보조금이 보안 문제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비용들이 결국 납세자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반된 상황 속에서 Fifa는 수익을 축구 발전에 사용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개최 도시들은 자기들의 재정적 안정을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으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