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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과음 및 결근 의혹 제기 후 명예훼손 소송 예고

2026-04-20 00:30:38.041+00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자신의 지나친 음주와 잦은 결근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파텔 국장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 시사주간지 애틀랜틱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을 예고하며 "내일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틱은 지난 17일 'FBI 국장은 실종 상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파텔 국장의 근무 태도를 비판하며, 과음과 결근이 잦다는 전직 및 현직 FBI 관계자들의 증언을 인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텔 국장은 워싱턴 DC와 라스베이거스의 여러 클럽에서 만취 상태로 자주 목격되었으며, 술을 마신 후 백악관 당국자들 앞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이러한 과음은 아침 회의 지연으로 이어져 그의 참모들이 그를 깨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사례가 여러 번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파텔 국장은 지난 10일 퇴근 준비를 하던 중 내부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자 공황 상태에 빠져 주변에 해임됐다는 전화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 문제는 단순 기술적 오류로 판명이 났지만, FBI 내에서는 3만8000명 사이의 수장이 이런 불안정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현 시점에서 이란의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텔 국장이 안보 및 법 집행에서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파텔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핵심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나, 공판 검사 출신이라는 배경으로 인해 수사 및 정보 업무 경험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는 주요 외국 기관들과의 협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을 낳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0월에는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를 위해 FBI의 공용 제트기를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파텔 국장은 어떤 위법 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직책상 상업용 항공편 이용이 제한되어 있으며, 개인 여행에 대한 비용은 모두 정부에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논란들은 그의 경질 가능성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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