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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성장 기회

2026-06-05 09:00:39.194+00

유럽연합(EU)이 주도하는 탈중국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증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흑자 전환을 예고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부터는 대규모 잉여현금흐름(FCF)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5일 KB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61만원), 신한투자증권(60만원), 대신증권(65만원) 등 주요 금융기관들도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60만원대에 제시하고 있다.

올해 3월에 제안된 '산업가속화법(IAA)'은 공공조달 및 정부 지원을 통해 유럽산 저탄소 제품 수요를 확대하고 이를 통한 역내 전략산업의 생산 기반을 다지기 위한 핵심 법안으로, 전기차 산업과 관련된 규제를 포함한다. 이 법안에 따르면 전기차의 EU역내 최종 조립뿐만 아니라, 차량 부품에서 EU산 비중을 70% 이상으로 설정하고, 구동용 배터리의 EU산 주요 부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이 강화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 법안이 시행되면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사용하는 비EU산 부품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배터리 업체의 조달 비중이 30%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유럽 시장에서 저렴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규제는 한국 배터리 제조사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현재 중국산 배터리의 조달 비중이 65.2%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가능성이 크며,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종 금융 전문 기업들이 제시하는 긍정적인 전망은 이러한 산업 환경 변화가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게 반사이익을 제공할 것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추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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