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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D램 업체, 1년 만에 흑자 전환…삼성의 입지 흔들리나

2026-05-18 11:00:45.798+00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인공지능(AI) 기반의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조만간 기업공개(IPO)를 실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CXMT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업체로, 현재 중국 내 최대 D램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중국의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CXMT는 최근 공개한 수정된 투자설명서를 통해 2023년 1분기 매출이 50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9% 증가했음을 보고했다. 이 기간 동안 순이익은 330억 위안에 달해, 1년 전 28억 위안의 적자에서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 또한, 지배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이익은 250억 위안으로 집계되었다.

CXMT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최대 1200억 위안, 순이익은 최대 75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최대 57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이러한 실적 증가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확대와 메모리 수요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 시장의 가격 상승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D램 계약 가격은 전년 대비 75% 이상 급등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최대 98% 상승했다. 가트너는 올 한 해 D램 가격이 연간 기준으로 125%, 낸드 가격은 23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XMT는 현재 중국에서 가장 큰 D램 생산업체이며,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7.67%의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대 D램 업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90% 이상에 달하는 반면, CXMT의 성장은 이들에게 도전하는 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CXMT는 기술 면에서 아직 상당한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CXMT의 사양인 DDR5 제품은 최대 24Gb의 용량을 지원하는데 반해, 경쟁사들은 이미 32Gb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또한,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制는 CXMT의 생산 능력 확대에 큰 제약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CXMT의 상장 여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중국 반도체 자립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회사는 IPO를 통해 295억 위안을 조달하여 차세대 D램 기술 및 생산 라인을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러한 CXMT의 상장 진행이 중국 기술주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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