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MT 상장, 삼성전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
2026-06-10 00:00:28.601+00
KB증권은 1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장이 삼성전자에 위협이 아니라 오히려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해당 기업의 프리미엄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3만 원으로 설정했다.
CXMT의 상장은 중국 정부의 반도체 자립 정책과 대규모 자본 투자로 인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삼성전자가 보유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저전력DDR5 등 고성능 메모리 분야에서의 기술적 우위를 고려할 때 경쟁력이 제약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AI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의 성능과 전력 효율, 그리고 빅테크 인증과 관련해서도 삼성전자가 여전히 우위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CXMT의 상장은 오히려 D램 시장의 리더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의 시장 지배력을 재조명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KB증권은 매출액을 179조6000억 원, 영업이익을 90조20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D램과 낸드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출하의 증가로 인해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 원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도 5.9배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향후 실적 개선과 고부가 메모리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재평가 여력이 크다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이 설명했다.
이처럼 CXMT의 상장은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적 위치를 재확인하고 긍정적인 실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메모리 시장의 변화와 실제 시장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