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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가사를 이해하기 위한 열풍, 한국어 학습 증가세

2026-06-14 04:01:33.7+00

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어 수업이 있는 해외 초중등학교가 지난해 2777곳에 이르렀고, 이는 전년 대비 9.9%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어에 대한 높은 수요는 한국 문화 확산으로 더욱 두드러지며, 특히 BTS와 같은 K팝 아티스트가 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K팝 가사를 활용한 학습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어 이 같은 열기를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최근 미국의 인플루언서이자 가수인 트리샤 페이타스가 한국어 가사가 포함된 노래 '사랑해'를 발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은 약 2분 분량으로, 여러 감성적인 가사를 담고 있으며, 미국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이러한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모바일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의 '2025 언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어는 현재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이 학습되는 언어로,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독일어에 이어 그 순위에 올라 있다.

한편,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은 한국어의 특성과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다. 한글 자모를 배우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전체적인 언어 습득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어는 영어와 문장 구조가 다르고, 문법과 어휘는 상대방의 나이와 관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학습자들에게 도전적인 언어로 인식되고 있다.

2017년 미국 국무부 산하 외교연구원은 한국어를 영어 화자에게 가장 어려운 언어 중 하나로 분류하였으며, 한글 문자 체계와 복잡한 높임말, 주어-목적어-동사(SOV) 어순 등이 주요 난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이러한 언어적 장벽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들은 유튜브와 틱톡 등 플랫폼을 통해 한국어 학습법을 공유하고 있으며, K팝 가사를 로마자로 표기해 따라 부르는 영상 혹은 한국어 가사 의미 분석 등의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K팝의 글로벌한 인기와 함께 한국어 학습의 트렌드가 더욱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동아시아에서 한국어의 인기가 상승하는 주된 이유가 한류, 특히 K팝의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클레이턴 두브 전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언어는 한국어이며, 그 배경에는 K팝이 100%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어 학습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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